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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소식

루블 환율, 금리인상 오래 지속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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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장 나비울리나
엘비나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장

 

 

러시아 루블이 연일 약세로 1달러에 96.16루블 (2023-09-15 기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시 100달러 가까이 달러가 치솟고 있다.

 

 

환율그래프
USD/RUB 환율

 

이에 러시아는 환율 방어를 위해서 그 동안 사들인 금을 시장에 팔고, 막대한 루블을 사들이면서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기준 금리가 현재 13%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장인 옐레나 나비울리나는 기준금리를 다시 내리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급격히 기준금리를 올린 적은 2014, 2022년에 있었다.

 

현재 통화, 신용 정책은 이전 2014, 2022년때 와는 다릅니다.
따라서 기준 금리의 빠른 인하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2014년과 2022년의 금리 변화 시나리오의 반복을 기대할 것으로 알지만, 현재의 시나리오는 그 때와는 다르다. 이전에는 이뤄진 급격한 급리인상은 재정 안정성 위험과 관련되어 있어, 해당 리스크가 사라진 뒤에 바로 금리 인하를 강행하였지만 이번에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인플레이션이 감소되고 안정되는 것을 확인할 때 까지는 계속 고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기준금리 그래프
지난 금리 변동 그래프, 러시아 중앙은행 출처

 

지난 9월 15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12%에서 13%로 기준 금리를 세 번 연속 인상하였고 금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안좋게 평가하였다. (이전 인플레이션 수치는 5-6.5% 였으나, 지금은 6-7%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7월에 금리를 7.5% 에서 8.5로 인상하였고, 8월에 1달러 100루블을 돌파한 후 금리가 12%까지 인상을 하였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의 합리성을 가까운 시일 회의를 통해 검토할 것이며, 중앙은행 매크로 전망에 따르면 2023년 9월18일부터 연말까지 평균 기준 금리는 13-13.6%로 유지될 것이며, 2024년에는 11.5-12.5% 가 될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그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시간동안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입니다.

 

2014년 당시 러시아 중앙은행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10.5%에서 17%로 올렸으며, 그 뒤 1월 부터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여 8월까지 11%로 낮추었다. 이 수준에서 약 1년간 유지되었다.

 

비슷한 상황은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에서 20%로 인상하였으며, 이후 몇차례 회의를 통해 7.5%수준 까지 낮췄고 2023년 7월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였다.

달러 환전
달러 환전

 

이외 지나친 외화거래 규제는 사업자들이 제3의 루트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끝없는 규제의 늪에 빠지게 되며 루블 환율보호에도 큰 도움이 안된다고 언급했다, 루블의 가치가 오르려면 근본적으로 루블이 저장수단으로써의 가치가 올라야 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율을 미리 예측하는것은 국제적으로 환율 예측을 하는 기관들의 매우 큰 Mega 놀이터이며 일반인들이 이 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무모하지만, 루블에 대한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에서 어느정도 정보를 제공하여 혼란을 덜어주고 있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은 2023연말 까지 그리고 2024년까지도 고금리를 유지한다고 믿을수 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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