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VIP 폴란드, 우크라이나에 더이상 무기 공급 없다

사진: Omar Marques / Getty Images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폴란드 총리

 

폴란드 군대는 현재 짧은 시간안에 강력한 군대를 갖추어야 하므로
우크라이나에 더 이상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고자 합니다. 

스스로 방어하고 싶지 않더라도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우리는 이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에 군비증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지난해 한국으로 부터 K2전차, K9자주포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첫 수출 물량이 작년에 폴란드에 상륙했다. 이외에도 전투기를 포함 총 10조에 달하는 K-방산 군수품을 수입하기로 계약을 마쳤다.

 

폴란드 K-방산 첫 초도물량 수령

 

 

폴란드 10조 수출 계약 품목

 

 

폴란드는 한국무기를 도입하면서 가장 현대적인 무기로 무장을 꾀하고 있다.

 

그런데 폴란드의 무기 지원 중단 선언이 우크라이나와 정치적 불화때문은 아닌가 싶기도하다.

2023.09.18 - [Russia, 러시아 소식] -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전쟁(?) 안그래도 힘든데 😢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곡물전쟁(?) 안그래도 힘든데 😢

 

폴란드는 지난 19일 우크라이나로부터 곡물&곡물 가공품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으며 이를 의식한건지 우크라이나 쪽에 우리의 불화에 기뻐하며 도발하는 러시아의 손에 놀아나선 안된다는 경고의 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UN총회 연설에서 일부 유럽 국가들이 결속력을 약화시키고 "정치적 연극을 펼치며 스릴러를 만들고 있다" 라고 비난했으며 이에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대사를 통해 "그런 입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입장 표명을 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입으로 인한 폴란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폴란드 자국의 농민들의 이익을 위한 조치를 취했을 뿐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UN에서 폴란드 대통령은 젤렌스키와 만나 위 사건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 만남을 계획했지만, 해당 회의는 취소되었다. 한편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현재 행동을 물에 빠져 구하려는 사람을 같이 끌고 물에 빠지려하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번외로 2022년 말 폴란드 국경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발사한 방공 미사일로 밝혀졌는데 당시 화들짝 놀란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잘못이 아니라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사건을 진화하였고, 폴란드도 러시아의 침공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고 일축했었다.

 

현재 차갑게 식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관계의 배경에는 크지 않지만,

사소한 갈등이 차곡 차곡 쌓인건 아닌가 생각도 든다.

 

러 미사일 요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기

 

마무리로 K-방산의 위엄 국뽕한번 채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폴란드 무기수출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