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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소식

미국 / 2024년까지 러-우 전쟁 종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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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파이네르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 조나탄 파이너

 

 

 미 백악관은 1년 안에 미국과 유럽연합, 우크라이나가 군사 동맹의 규모를 늘리고 키이우의 조건에 따라 대화하도록 모스크바를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spen institute 포럼 /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Jonathan Finer>

 

러시아 크렘린은 "현실을 직시하라"며 자체 조건에 따라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변했다.

 

평화 조건은 우크라이나가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 측면에서 UN 헌장에 기초해야 한다고 Finer는 분명히 밝히며, 러시아에게는 다음 2가지 선택 사항을 강요할 것이라 하였다.

 

1. UN 헌장에 기초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2. 미국, 유럽, 우크라이나의 더욱 강력한 군사 산업 동맹을 기반으로한 러시아 압박

 

 

이런 선택지는 러시아에게 매우 어려운 전략적 결정입니다.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은 러시아에게 이와 같은 딜레마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는 현재 약 2년 가까이 지속되는 러-우 전쟁을 미국에서도 빨리 종결짓고 싶어 한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며  2024년 이후 미국은 군산복합체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며 우크라이나 공장에서도 방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유럽에서도 비슷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Finer는 1년 반 안에 서구 국가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기반 위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엄마 군인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참전한 애엄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분쟁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지만, 서로 상대방이 제시한 조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991년 국경의 반환과 분쟁 종식을 문서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러시아 측은 돈바스, 크림반도, 자포리자 및 헤르손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주권이 고려되지 않는 모든 평화 계획은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주장한 상태이다.

 

러우의 첨예한 갈등
질롄스키와 푸틴의 타협이 불가능한 서로의 요구조건

 


한편 우크라이나 내부적으로는 대중의 의견이 엇갈리는 듯하다.

23년말까지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러시아와 타협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사람 중 거의 절반(44%)이 양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많은 응답자 그룹(48%)은 목표 달성을 위해 러시아에 대한 지속적인 적대 행위를 선호했다. 젊은 연령층(18~35세, 45%)과 우크라이나 동부(51%)에서는 타협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고, 적대 행위를 계속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노년층(36~50세)과 우크라이나 서부(49%)에서 더 많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연령별에 따라, 그리고 동부와 서부에 따라 현재 전쟁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쟁의 고통이 가깝게 다가오는 동부에서는 전쟁을 러시아와의 타협을 통해서라도 종결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비교적 전쟁과는 거리가 먼 서부에서는 러시아와 타협해선 안된다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은데 어떻게 보면 실제 고통을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의견차이라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파티 스캔들
한 때 논란이 된 우크라이나 엘리트들의 일상 vs 동부전선

 

 

우크라이나 전장이 한창일때, 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부유층, 엘리트들이 파티를 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전쟁을 바라보는 견해에 따른 설문조사의 결과와 같은 맥락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하고는 있지만, 실제 러시아와의 협상은 "우크라이나의 문제"이며 이 주제에 대한 결정은 양보 문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1월 서방 국가들이 "이전에 러시아 군대를 물리칠 계획을 세웠으나 이제 다르게 말한다"라고 언급했다. 

 

푸틴
바뀐 현실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계속 하든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목표를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이러한 방법을 거부하면 특수 군사 작전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Z
러시아 군사작전 마크 "Z"

 

 

러시아 우크라이나 각 국가는 결코 서로 물러날생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끝없는 소모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장은 진전도 후퇴도 없이 교착상태이며 미국은 자신들이 전쟁을 지속하는 원동력인 사실을 외면한 채 협상의 결과는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에 달려있다고 언급하는 등 적절한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 러시아내부에서 일반 시민들은 이미 전쟁이 종결될 것이라는 희망은 버린 지 오래며, 희망을 버리는 게 마음이 편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러시아 루블의 기준환율은 15%로 곧 17%까지 오를 것이라 은행들은 전망하고 있다.

 

희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면서 동시에 빼앗아 가지만, 절망은 적어도 우리에게 온전히 주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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