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 모던 워페어3 / 러시아내 공식 발매 X, 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3

 

러시아 게임 배급사들은 콜 오드 듀티:모던 워페어3 배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모던워페어3 공식 트레일러에서 러시아인에 대한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인데, 배급사들은 게임 배급을 하지않음에 따를 손실에도 불구하고 해당 내용이 러시아내 헌법에 위배되기에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기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게임플레이어 라면 다들 기억할 다음 "No Russian" 미션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약 10년전 발매한 모던워페어2 의 "No Russian"이라는 미션으로, 게임속 인물 블라디미르 마카로프가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NATO의 무기와 복장을 착용하고 국제적인 사건을 벌이고 러시아와 미국을 갈등상황에 빠트리는 것으로 전 러시아를 분노에 빠트리고 미국 본토에 공격을 촉진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당시 제작진은 이게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걸 의식하고 미션 시작 전 경고문을 띄우고 스킵이 가능하도록 했지만,(필자가 해당 게임을 했을 당시 미성년자였는데, 스킵 따위 하지 않고 진행했는데 과연 누가 이 미션을 스킵했을까?) 해당 미션을 스킵하게 되면 다음에 나올 스토리라인에 공백이 생겨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플레이어들은 의아할수 밖에 없었다.

 

당시 러시아에서는 당연히 미션이 그대로 발매되지 않았고 콘솔량 전량 회수 및 PC판은 해당 임무를 삭제시켰다. 일본, 독일판에서는 민간인을 사살하면 게임오버 혹은 민간인 테러가 끝날때까지 공격 불가능 같은 제한을 걸어두었고, 비디오 게임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 Fox News에서는 이 미션을 두고 테러리스트가 되어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장면은 부적절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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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발매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3 에도 러시아 시민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 비디오 게임 유통 및 수입 업체 회장인 야샤 하다지(Yasha Haddaji)와 이전 닌텐도 러시아 지사를 이끈 이력이 있는 "아치브카" 수입업체의 최고 경영자는 러시아내 매장에서 해당 게임 판매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 오브 듀티 신작 어떤 점이 그렇게 논란인가 ?

 

 

최근 공개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마카로프 감옥 해방장면

(모던 워페어2: No Russian 임무의 장본인)

 

 

그리고 2022년 당시 공개된 모던 워페어3 (No Russian)

 

모던워페어3 티저 영상 중 일부

 

사실 이건 1년전 공개된 티저 영상이고,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블라디미르 마카로프"란 인물이 감옥에서 해방되는 장면을 통해 No Russian임무가 이번에도 포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게임 배급사는 "러시아 시민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게임 공급업체의 재량을 이미 넘어섰다.

러시아 형법 제 282조("종교", 인종 또는 국가적 적대감을 부추기거나
인간 존엄을 모욕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 콘텐츠가 법률에 위반된다면 러시아 게임 공급업체는 다른 이유를 배제하더라도 게임을 시장에 유통시킬수 없다. 콜 오브 듀티 외에도 러시아내 판매가 어려운 게임들이 몇가지 더 있다.

 

1. The Last of Us
2. Lif is Strange
3. The Sims 4
4. Miitopia

 

위 나열된 게임들도 러시아 법률에 위반되는 콘텐츠를 포함하는데,

<비 전통적인 성 관계, 성 취향 및 성전환에 대한 선동>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러시아에서는 LGBT를 법으로 허용하지 않는 국가이기도 하다. 

동성간 결혼 X, 성전환 X

 

 

러시아 게임 공급사 대표는 The Last of Us:Part 2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 중 하나였다고 언급하며, 이 게임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결과,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임 공급업자들은 수익을 추구하는 회사에 불과하며, 이들의 이러한 행보는 러시아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함으로 생각한다. 물론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중이라는 정치적 이슈도 고려한다면 콜 오브 듀티의 No Russian 미션은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조치는 공식적으로 게임 공급업체들이 법에 의해 제한 받는것이지 실제 소비자들까지 제한이 되는것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원한다면 제3의 루트를 통해서라도 게임을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고, 이러한 법률은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데 그 목적이 있어 보인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작년에 나온 티저보면서 감탄을 했었는데 발매일이 기다려진다.

 

https://youtube.com/shorts/5f5IqiSxUnw?si=e1w85ZvLOgcx1g_C 

콜옵: 모던워페어3 쇼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