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실무: 인사관리 2023 (작성중)

본 포스트는 러시아에 법인, 지사를 둔 회사들의 회계&인사 중 인사에 관한 기초 가이드 라인이며,

러시아에 근무 예정이거나 막 근무를 시작한 초보 실무자들 참고용입니다. 

 

아래 2가지 내용은 굳이 인사관리 부문이 아니여도 러시아에서 생활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1. 비자 

2. 입국 후 인사관리 

 

크게 2가지 부문을 다루고 있으며,  급여, 휴가 등은 추후 별도로 회계부문과 같이 다뤄보겠다.

 

시작하기 앞서, 초보 실무자인 경우 현지 인사업무를 도와줄 직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포스트는 실무자의 관점에서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참고자료지만 현지 인사직원 없이 실무를 보기에 상당한 

에러사항을 겪게 될 것이므로 참고 바란다.

 

Q: 애초에 현지 인사직원이 있다면 한국인이 왜 이 업무에 대해 알아야 할까요? 

A: 실무자들에게는 언제나 보고해야 할 상사가 있는데 관련 업무를 전혀 모르고 있다면 회사생활이 순탄치 못 할 것이다.

 

1. 초청장&비자 관리

 

기본적으로 러시아는 한국과 비자 협정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이다.

 

한국 국적인은 60일 기간동안 러시아 방문시 비자가 요구되지 않으며 러시아로 무비자 방문시 60일이상을 초과하여 머무수 없고 180일 기간내 90일을 초과하여 체류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보통 명시되 있지만 실무자들은 좀더 디테일한 정보를 필요로 하게 된다.

 

해석을 하자면,

"180일 기간내에 총 90일 체류가 가능, 6개월(180일) 안에 60일 연속체류 후 재입국시 30일 추가 체류가능."

"60일 연속 체류 후 출국, 120일 이후 다시 입국시 (60 + 120 = 180일) 180일이 경과되어 새롭게 60일 체류가능"

 

사실 무비자 협정 체류기간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모르는 러시아 현지 이민국 직원들도 있고 

비자가 없으면 연속체류 60일을 넘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상용비자가 있는경우 마음놓고 90일동안 연속 체류가 가능하다.

 

러시아 내에 법인을 두고 한국인 직원이 파견되어 오는 회사직원 이라면 언제나 비자에 대해 염두해 두어야 함을 기억하자.

 

그리고 비용 및 편의상 무비자로 입국하여 육체노동을 하다가 이민국 등 정부 기관에 발각이 되면 적지않은 벌금 및 5년간 추방이라는 RISK를 안고 있으므로 각 실무자들은 이러한 RISK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보통 발각되는 경우 함정수사에 걸려서 발각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회사의 명운을 행운에 기대서는 안된다.

"실제로는 매우 낮은 확률로 적발되지만, 회사는 불법도박장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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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근무하면서 흔히 접하게 될 비자는 상용비자, 노동비자 2가지다. (Деловая и Рабочая виза)

 

비자는 한국에서 러시아로 입국할때 회사의 인사팀 혹은 본인이 받아오기 때문에 그다지 낯설게 보이지 않아 보이지만 

외국인 고급숙련노동자(ВКС: Высококвалифицированным специалистом) 자격으로 한국사람이 올 경우 인사관리를 하는 직원은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고급 숙련 노동자와 얽혀있는 인사상의 업무과실은 일반적으로 큰 위협을 회사에 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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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러시아에 비자를 받아 입국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

 

첫번째로 초청장 발급이 필요하다.

 

초청장은 러시아내에 사업활동을 유지하는 회사에서 혹은 УМВД(Управление Министерства внутренних дел;

이민국 정도로 부르면 좋을 것이다);예전 УФМС 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회사에서 초청장 발급시 기본 양식을 통해서 회사 법인장 서명과 도장이 필요할 것이며 원본을 한국으로 송부해야만 

대사관에서 비자신청이 가능하다. 회사의 양식을 찾는건 실무자의 역할로 남겨둔다.

 

이외에도 전자 초청장 발급이 가능하며 해당 기관 홈페이지에 가면 온라인으로 신청 하거나, 직접 기관에 방문하여 

방문증을 받아올 수 있다. 낡은 화면과 안내문이 나오는 기계 앞에서 본인이 보고자 하는 업무 선택후 출력하면 방문가능한 시간을 주며 그 시간대에 따라 본인이 예약증을 뽑아 온 후 후속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

*참고로 해당 기관에서 인사업무를 보려면 위임장이 필요하므로 위임장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전자 초청장 발급비용은 1,600 RUB 정도로 초청장 신청전에 수수료 명목(Гос.пошлины) 를 지불하고 난 뒤에

은행에서 해당 영수증을 지참해서 가야 초청장 신청이 가능하다. 

 

초청장 발급은 통상 업무일 기준 14~21일 정도 소요되니 참고바란다.

 

두번째로 비자는 신청& 발급이다.

비자신청은 한국에서 출발하는 경우 초청장을 전달 받아 주러 대사관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한국에서 비자신청하는 방법은 기존 자료들이 풍부하니 구글링하면 어렵지 않게 확인이 가능할 것이다.

전자 초청장 상용비자 목적

전자 초청장은 위와 같이 발급되니 참고바람.

 

 

 

2. 입국 후 후속 절차 

 

러시아 유학생이면 잘 알겠지만, 입국 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이미그레이션 카드를 여권 심사시에 발급해주는데

출장 오는 분들에게 해당 카드를 잘 소지할 수 있도록 미리 귀뜸해주는 것이 좋다.

Миграционная карта 견본

 

상용비자 발급& 러시아 입국을 하게 되었다면 이제 거주등록을 해야할 의무가 생긴다.

입국후 7일 이내에 자신이 어디에 거주할 것인지에 대해 이민국에 등록을 하고 거주등록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상용비자로 단기간 출장에 임하는 분들은 보통 호텔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별도로 거주등록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 이유는 호텔에서 거주등록 절차를 진행해주기 때문이다.  

 

상용비자+호텔 거주할 예정이라면 여기서 더 신경쓸일은 없을 것이다. 단지 상용비자를 가지고 육체적 노동활동을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염두해 두기 바라며, 이제 노동비자의 경우 인사관리 포인트가 전혀 달라진다.

 

1. 거주등록 (Миграционный учет)

2. 건강보험 (ДМС; Добровольное медицинское страхование)

3. 비자&노동허가 (Виза, Разрешение на работу)

4. 신체검사 (Медкомиссия)

5. 지문등록 (Дактилоскопия) 

 

 

노동비자, 위에 언급한 ВКС자격으로 입국할 경우에 사전에 미리 거주등록할 장소를 물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러시아 모든 임대인들이 외국인들에게 거주등록을 선뜻 해주는 것은 아니다. 거주등록시에 집 주인들이 느끼게 되는 모종의 책임, 관리비 증대, 세금, Risk관리 등 여러가지 이유로 거주등록을 거부하는데 애초에 새로운 한국 직원이 문제 없이 살수 있도록 거주등록을 해주는 거주지를 찾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외국인 거주등록 거부감에 대한 배경에는 구소련 국가들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등.. 에서 온 이민자들이 한 아파트에서 여러명이 같이 살면서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드는데서 기인한 것도 없지 않다. 사실 이런부류에게는 임대 자체를 내주려하지 않는다.)

 

거주등록증 자체는 입국 후 7일 이내 이민국에 등록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어느정도 불이익은 감수해야 한다.

 

노동비자를 가지고 입국하면 거주등록(기본적인 절차)은 제외하더라도 노동허가 라이센스를 획득해야한다.

이제 가상의 법인을 오픈할 것인데 BearPow 라 칭하겠다.

 

BearPow company는 A씨를 ВКС자격으로 초청하였고, A씨는 러시아에 입국하였다. 

5월1일 입국한 A씨는 이제 30일 이내 BearPow 회사의 노동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왜 노동허가를 강조하는지에 대해서는 ВКС 가 특수한 목적을 지닌 비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된다.

 

고급숙련 노동자를 데려온다는 이유로 해당 비자를 발급해주었는데 정작 입국하고 나서 회사가 나몰라라 하면 곤란하다.

초청하는 회사의 경우 피초청자의 월급 지불에 대한 의무, 건강보험 체결에 대한 의무, 거주지 등록에 대한 의무 등등 러시아 현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많은 사항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증을 해야 한다.

 

이럼에도 ВКС 노동비자를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세금이 더 적게 부과되기 때문이고, 고급숙련 노동자라는 이유로 여러가지 소소한 이점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a. 노동허가의 경우 본인이 직접 가지 않아도 인사직원이 별도로 노동허가 신청을 할 수가 있다.

b. 노동허가증이 나온 이후 당사자가 직접 가서 서명&수령하면 그 날짜를 기준으로 노동허가증의 유효기간이 시작된다.

 

거주등록증, 노동허가까지 받게되면 급한불은 껐다고 보면된다. 

 

ДМС 건강보험은 적당한 보험회사를 찾아서 보험가입을 하면 되며,

신체검사도 외국인대상으로 신체검사를 하는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진행하면된다.

 

신체검사 비용은 7,500 - 10,000 RUB 사이로 예상하면 될 것이다. 

신체검사 시 지참해야 될 서류는 다음과 같으니 미리 준비하는게 좋다.

 

1. 여권 번역본 공증

2. 여권

3. 거주등록증

4. 이미그레이션 카드

 

거주등록증, 이미그레이션 카드 2개는 어딜가나 자주 요구하는 서류이므로 여권이랑 한 세트로 들고 다니면 좋다. 

 

지문체취 및 등록 또한 잊지말고 진행하면 이제 기본적으로 해야될 인사 업무는 일단락 되었다고 보면된다.

 

지문체취는 거주등록 주소지에 따라 관할된 경찰서 관련 기관이 있으므로 꼼꼼히 미리 확인하고 해당 장소에 방문하여 

아무 직원 붙잡고 지문체취 어디 사무실 몇번인지 물어보고 대기인원 몇명인지 확인하고 하시면 된다. 

 - 여권, 여권 번역 공증, 신체검사결과지 원본 3가지 잊지 않고 챙기도록 한다. 

 

여권 번역본 공증은 혹시 몰라서 들고가지만, 1.여권, 2. 신체검사결과 원본 이 2개는 반드시 지참하자

 

몇몇 많은 과정들은 현지 인사직원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면 머리가 깨져가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될 것이므로 꼭 현지 인사직원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점 명심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