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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소식

우크라이나 전쟁 게임체인저, ATACMS 공급되나 ? Feat.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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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거리 미사일ATACMS
ATACMS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장거리미사일중 하나인 ATACMS가 우크라이나 손에 들어갈지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UN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서 추가 무기지원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젤렌스키, 바이든 대통령
바이든: 추가 무기지원 고려해보겠네

 

9/21일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에 ATACMS 공급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이 현재 미사일 공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 가능성이 완전히 닫혀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즉 아직 공식적으로 언제 공급을 해줄지에 대한 답은 없는 상태이다.

 

만약 논의되고 있는 ATACMS 공급시 재래식 탄두가 아닌 집속탄두를 탑재한 미사일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해당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300km에 달한다고 한다.

 

아이언맨1 제리코 미사일, 집속탄
영화 아이언맨1에 등장한 제리코 미사일(집속탄)

집속탄은 모탄이 터지면 안에 들어있던 자탄이 터져 나와 넓은 범위에 폭발을 일으키며 대규모의 목표물을 공격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한 번의 포격으로 넓은 범위를 타격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무기이다. 특히 보병, 방호력이 약한 차량 등이 밀집해 있는 곳에 사용할 경우 큰 위력을 발휘한다.

 

흑백, 과거 미국이 사용한 집속탄 img
과거 미국이 사용한 집속탄

집속탄은 국제 조약상 "금지 무기"에 해당하는데 '특정한 목표물이 없다'는 점이 타격 범위에만 있으면 군인, 민간인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수백 차례 이상 집속탄을 투하해 왔고, 민간인 사상자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불발률도 높아 전쟁 이후 불발탄으로 인한 민간인의 2차적인 피해도 우려된다.

 

미국, 한국, 중국, 이스라엘, 등 주요 집속탄 생산국들은 이 금지조약에 동참하지 않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치루고 있는 두나라 또한 협약에 동참하지 않았다. 한국은 휴전 중인 국가로 북한의 군사 위협이 없어지지 않는 이상 해당 협약에 가입하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 밝힌 바 있다.

 

집속탄 확산탄
확산탄이라고도 불린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부터 미국에 장거리미사일 ATACMS 지원요청을 해왔었고, 해당 논의에 참여한 미국 부서는 미사일 공급에 찬성했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미 국방부는 해당 미사일 비축량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이를 우크라이나에 반출할 경우 미국의 상시 국방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국방부 앨럼
미 국방부

 

러시아의 반응은 ?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공급을 거듭 비난해 왔다.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레드 라인"이라고 부르면서, ATACMS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공급이 된다면 러시아는 해당 위협을 국경에서 밀어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만 해도 이미 이미 영국, 프랑스에 의해 장거리 미사일 SCALP, STORMSHADOW이 공급되었지만 사거리가 250km로 제한되어 젤렌스키의 초기 요구사항인 300km에 못 미친다.

 

참고로 러시아는 수천 km에 달하는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장거리 미사일 포격이 시작된다면, 러시아 영토에
미사일이 닿을 수 없도록 사정거리 지역을 격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장 현황
우크라이나 전장

 

 

이러한 푸틴의 발언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지만 300km에 달하는 미사일의 사거리를 의식하여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영토에 닿을 수 없도록 반경 구역을 청소(?)하겠다는 의미로 이는 "핵무기" 사용을 암시하며 서방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핵무기는 러시아가 사용할지도 모르는 최후의 카드로, 극한의 상황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감안해도 기존에 없던 차원의 더 잔인한 공격을 감행할지도 모른다. 현재 장거리미사일 ATACMS의 공급 논의를 두고 UN 가입국들은 집속탄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공급 시 윤리적 문제에 치닺게 되는데, 국제적으로 금지 협약까지 제정된 비인도적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두고 서방의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현재 바이든은 해당 장거리미사일 공급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은 상태로 최종적으로 결정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전장 상황이 크게 뒤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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