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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 러시아 소식

러시아 - 루블 환율로 환테크 기회💸?,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끝없는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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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블

 

 

전쟁 이후 폭락한 뒤 1달러당 65-70를 유지하다 최근 다시 100까지 올라간 루블, 현재 정부의 대처는 어떨까?

 

러시아 경제 부서는 중국의 모델을 차용하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승인 여부는 부정적이다.

바로 멤브레인 (Membrane)이라 불리는 모델인데 단순 사전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

멤브레인(Membrane)이란? 멤브레인(membrane)은 
막(膜)이라는 뜻으로 무엇인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존재
를 말한다. 즉 멤브레인이란 원하는 물질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막아내는 여과막에 대한 기술인 셈이다.

 

러시아 경제 개발부는 외환 및 국내시장의 루블 환율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이 사용한 모델과 유사한 것을 제안했는데 이것은 새로운 자본 규제 도입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루블이 강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가들은 판단했다.

 

 

개발부장관 리셰니코프
경제 개발부 장관 리셰트니코프: 루블 환율 방어에 대한 아이디어 들고 왔습니다!!

 

그 제안을 두고 경제 개발 장관 막심 레세니코프는 해당 방법은 중국에서 이미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작동 중이라고 언급하며, 루블의 국내 및 국외 시장 간의 *Membrane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루블이 해외에서 얼마나 유통되고 어떻게 유출되는지, 어떤 흐름이 있는지를 추적해야 하며 현재 루블을 해외로 보내는데 제한이 없기 때문에 그 결과 해외에 유출된 루블들이 현재 시장 루블 환율 게임에 참여하여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물론 이를 어떻게 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없었지만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과 경제개발부가 논의 중인 사항이라고 한다.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아 님들 제발요...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반대하는데, 이러한 메커니즘과 시장의 장점은 "여러 가지 환율 및 금융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중앙은행 총재가 밝혔다. 또한 자본 이동에 대한 제한은 금융 안정에 큰 위험을 초래할 때에 단기적인 조치로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러한 Membrane 메커니즘이 적용되면 자금 인출 또는 외국 자산 구매 제한이 포함될 수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시장을 외부와 내부로 나누고 후자에 대한 보다 엄격한 제한과 루블의 이중 환율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의견도 뒷받침한다.

 

 

중국에서 사용중인 Membrane이란 어떻게 작동하는가?

 

중국에는 Offshore(오프쇼어/외국)와 Onshore(온쇼어/국내) 두 가지 위안화 환율이 존재한다. 오프쇼어 위안화 환율은 시장 기반 메커니즘에 따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거래되며 가변적이고 온쇼어 위안화 환율은 중국 중앙은행이 결정하며 2% 범위 내에서 변동된다. 중국의 오프쇼어 위안화 개설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제한되며, 이로 인해 일부 오프쇼어 자금 유입을 제한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게 된다. 

 

 

러시아에 적용이 가능하긴 한가?

 

현재 이 Membrane 메커니즘에 대한 아이디어는 순전히 제안의 성격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중국의 모델과는 동일할 수 없다는 데에 경제부처, 중앙은행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 외환시장과 국내시장을 분리하는 것은 현재 러시아에 전혀 이로울게 없으며 러시아는 개방 경제를 경험한 시장이기에 시장의 제한이 늘어날 경우 더욱 빨리 시장의 어두운 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관계 부처는 경고한다. 또한 이러한 규제는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외국 경제 활동을 어렵게 만들고 경제가 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늦출 수 있다고 중앙은행 총재는 언급하였다. 관련 부처는 민간 자본 유출에 대한 엄격한 제한은 루블을 강화시키진 못하더라도 그 약화를 피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론은?

 

2023.09.15 - [Russia, 러시아 소식] - 루블 환율, 금리인상 오래 지속 될 것

 

루블 환율, 금리인상 오래 지속 될 것

러시아 루블이 연일 약세로 1달러에 96.16루블 (2023-09-15 기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다시 100달러 가까이 달러가 치솟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환율 방어를 위해서 그 동안 사들

wlarkspur.tistory.com

 

옐레나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같은 말 반복하게 하지말고, 내가 리드 할게 따라와

 

엘비나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전에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으로 자본 제한이 비효율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녀에 따르면 "루블 자금을 해외로 이체하는 것 자체로는 통화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요는 해당 통화를 구매하는 순간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루블의 매력을 높여야 수요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외화를 의무적으로 루블로 환전하는 정책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은 현재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인데 수출업체는 루블을 환전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외화를 다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를 도입하면 수입 장비를 구매하기 위해 외화 수익이 필요한 기업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전환 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언급했다.

 

 

*엘비나 나비울리나는 누구인가?

나비울리나는 2013년부터 러시아의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되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러시아의 경제 정책과 화폐 정책을 주도하며 러시아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그녀의 재임기간 동안 러시아는 다양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였고, 특히 국제 사회로부터의 제재와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그녀의 주요 도전 사항 중 하나였다. 이러한 그녀의 챌린지는 경제 정책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로 평가되어 왔다. 또한 그녀는 중앙은행 총재로서 국제 금융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러시아의 경제 정책과 화폐 정책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끌며 그녀의 리더십은 러시아 경제 안정과 화폐 가치를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세계에서 평가되며 다양한 경제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2021 세계 명목 GDP순위

 

엘비나 나비울리나는 사실 UN에서도 엘리트 인재로 평가받으며, 현재 러시아는 이 총재가 아니었으면 경제가 더 처참하게 박살 났을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서방의 경제 제재수단을 방해하는 공동의 적인셈이다. 소련의 해체 후 화폐개혁등 고통 받던 러시아가 경제를 점차 회복하던 와중 2013년 엘비나 나비울리나가 총재로 들어선 다음해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며 그녀의 첫 번째 챌린지가 시작되었고 차근차근 러시아 경제를 베이비시팅하여 2021년 러시아 GDP가 한국을 막 뛰어넘을 무렵 푸틴의 전쟁으로 인해 경제가 또 엎어지면서 엘비나 나비울리나는 중앙은행 총재로써 러시아 경제를 붙들고 끝없는 밑 빠진 독 챌린지를 하고 있는 어찌 보면 시지프스 그 자체가 아닌가 싶다.

 

 

고통받는 중앙은행 총재
영원히 고통 받는 그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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