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아직 "존버"중인 해외기업들🏭 TOP3를 알아보자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다국적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우후죽순 빠진지 이제 2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022년 작년 기준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해외 기업들의 매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

 

Sergey Petrov / NEWS.RU / Global Look Press

 

Forbes(포비스)는 2022년 러시아 최대 외국 기업(외국인 소유 50%이상) 순위를 발표했는데, 작년에 비해 목록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22개의 큰 회사들이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거나 폐쇄했으며, 그 중 지난해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 와중에 중국, 터키, 벨라루스 회사들이 새로 러시아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회사인 LEROY MERLIN는 2022년 말 러시아 매출 5,000억 루블을 달성하며 이 목록의 1위를 차지 했고 2위는 일본의 담배회사인 JT그룹 (4300억)이 그 뒤를 이어 3위는 미국의 Philip Morris 가 (4000억) 자리를 차지했다.

 

2022년 러시아, 외국계 기업 총 매출 순위

 

순위	회사명	국가	2022년 매출
1	Leroy Merlin	프랑스	5,297 억 루블
2	JT Group	일본	4,326 억 루블
3	Philip Morris Int	미국	3,999 억 루블
4	PepsiCo	미국	3,037 억 루블
5	Auchan / Atak	프랑스	2,926 억 루블
6	VEON	네덜란드	2,864 억 루블
7	Metro AG	독일	2,236 억 루블
8	Mars	미국	2,014 억 루블
9	Nestle	스위스	1,950 억 루블
10	Cherry	중국	1,475 억 루블

 

이외에도 폭스바겐, 애플, 도요타자동차, 삼성전자 등이 위 순위에서 밀려났으며, 새로 떠오르는 기업들은 농업에 투자한 태국 CP Foods(44위, 575억 루블), 벨라루스 BelAZ Trading House(38위, 659억 루블), 중국 BBK Electronics(35위, 682억 루블), Haier(42위, 728억 루블)이 있다.

 

많은 외국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분쟁이후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에서 사업을 축소하거나, 자산 매각, 투자 중단을 발표했으며,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 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러시아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약 200건의 거래를 한걸로 알려진다. 중앙은행은 판매규모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20%인 40건의 거래가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비거주자의 대규모 자산 이탈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삼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러시아내 생산을 중단하게 된 한국 기업인 Samsung은 2021년 매출  2,887억 루블에서 2022년 889억 루블로 감소했으며, 2021년 순이익 29억 루블, 그 다음해 2022년 65억 루블의 손실을 겪었다. 삼성은 러시아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을 뿐이지 삼성 관련 고객서비스는 이전과 동일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의 제품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병행수입을 통해서 러시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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